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악은 뭘까요?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(Grover Washington Jr.)의 앨범과 같은 재즈일 겁니다. 어떤 술을 마시느냐에 따라 서로 나누는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처럼 주종 별로 잘 어울리는 음악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.

이를테면 생맥주에는 록, 소주에는 성인(?) 가요나 흘러간 노래, 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에는 민요 정도일까요? 그렇다면 이런 MP3 플레이어에서는 어떤 음악이 나와야 할까요?

대 만 디자이너 트리 예(Tryi Yeh)의 작품입니다. 딱 보기에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‘위스키 넣어 다니는 납작한 휴대용 스테인리스 술병’인 힙 플라스크를 닮았습니다. 이 작품 이름은 치어스(Cheers)라네요.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길죽한 물건은 배터리입니다. 최근 대체 에너지로 연구 개발 중인 알코올 셀입니다. 알코올 셀을 힙 플라스크에 삽입해 음악을 듣는 콘셉트를 구현한 제품이죠.

여러 가지 기능은 힙 플라스크 뚜껑을 열고 닫는 것처럼 마개처럼 생긴 부분을 앞뒤로 움직여 선택하도록 돼 있습니다.

옆에 형상화된 아이콘 이미지를 보니 전화와 RSS 피드 수신, 동영상, 음악, 사진 기능이 되는 휴대용 디바이스인듯 합니다.

알 코올 셀 배터리니 배터리 체크는 오른쪽 이미지 처럼 되는 걸까요? 알코올 셀이 메탄올이 아니라 에탄올이라면 음악 듣다 배터리에서 알코올 꺼내서 물 타서 한잔? 아니면 진짜 내부에 술을 보관할 수 있는 부분을 탑재하고 큰 소리가 나는 스피커를 달아준다면? 1980년대 붐박스 마냥 획기적인 물건이 될 듯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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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진우 버즈리포터(http://bikblog.egloos.com/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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